신정빈 / 태국어

제주도에서 근무를 마친 태국인 근로자가 9시 20분 인천발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김포공항에 6시에 도착한 이후로 여권과 외국인 등록증, 그리고 항공권 등의 티켓을

전부 분실했다는 내용을 안내데스크 분이 전해주셨습니다.

이제 비행기 시간 10분밖에 안남았는데 인천공항도 아닌 김포공항에서 정말

눈앞이 캄캄할 것 같은 분의 사연을 들으니 제정신도 아찔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정신을 차리고 담당자 분께 인천공항 타이항공 사무실에 연락해서

전화로 비행기표 취소가 가능한 지 물어봐 달라고 했고 태국인 분에게는

김포공항이 11시면 문을 닫으니 오늘밤 묵을 호텔을 먼저 찾고

내일 바로 이태원의 태국대사관에 가서 여행자 증명서라도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인천공항에 와서 출입국에 등록증 분실신고와 임시 등록증 재발급

그리고 다시 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해서  출국하면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20분 넘는 통화였지만 부디 잘 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