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undefined

2006.12.28

경찰서통역(부끄러운 강제 성추행)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일본어 - 봉사일자(date) :2006.12.1(금) ------------------------------------------------------------------------------- 먼저, 통역봉사를 마치고 바로 활동사례를 보고하려 던 것이, 산적한 연말 업무로 이제야 올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활동내용 = 1. 일시 : 2006. 12. 1(금) 저녁 8 : 01 - 8 : 22 2. 통역장소 : 고속버스내 3. 요청자 : 서울 종로경찰서 혜화지구대 경찰관 4. 통역내용 - 이날은 전남 쪽에 출장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중이었음 - 고속 버스 안에서 휴대전화가 울려 받으니 위 경찰관이 통역을 요청함 - 요청한 경찰관(남자)과 일본인(남자) 사이를 수차례 바꿔달라 하며 통역해 드림 - 내용을 (프라이버시 관련되는 부분등 빼고, 요점만 간략히) 요약하면 1) 일본인은 자신의 직업은 변호사라 하였는데, 어제 저녁 한국인 친구 3명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메뉴 : 불고기) 술을 마시고 헤어짐 ("오늘은 일찍 들어 가자는 친구들 말에") 2) 혼자서 남은 일본인은, 인근 호프집에 가서 술을 한잔 더함 3) 술을 마시던 중이었는데, 건너 편 자리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와서 앉더니, 앞에서 술을 같이 마시는 등 접근함, 그리고는 아가씨 있는 좋은 술집이 있다며 3차로 술을 한잔 더하러 가자고 권유 4) 호프 집 (간단한 맥주 값) 술값을 치르고 나오려 했는데 뜻 밖의 거금인 24만원을 요구,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서 잠시 실갱이 하였는데, 옆자리에 왔던 사람이 ("여기 계산은 신경쓰지 마라") 하며 계속 3 차를 가자는 권유에 이상하게 생각하며 따라 나섬 (2차 호프집 술값을, 일본인 본인에게는 받지 않았음) 5) 따라간 곳은 무언가 다른 분위기임을 직감함, 아가씨는 안보이고 이상한 남자 2명이 보임 6) 술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있는데, 이 남자가 갑자기 일본인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함 (생략) 7) 깜짝 놀라 뿌리치며 화장실에 다녀 옴 8) 이 남자가 그냥 가라 하여,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황급히 돌아오는 길에 가방을 열어 보니, 일본인 본인이 가방 속에 가지고 있던 한화 40 만원이 없어진 것을 알게됨 9) 오늘, 인근 경찰서를 찾아와 절도, 강제추행 등을 신고하고 있는 상황임 (생략) 5. 자체평가 1) 만일, 일본인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말 악덕 업자에게 피해를 당한 부끄러운 사례라고 생각함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함) 2) 경찰관께서 상황 정리를 위해, 혹시 추가 통역을 부탁할 지 모르니 나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지만 ,,, (우리 규정상 사적 접촉은 안된다고 설명드리고, 장시간의 전화를 끊었음) (?) 이런 중요한 사항인 경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일의 마무리를 도와 주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 이런 사안의 경우, 더 발전적인 대응 및 지원 방안이 있는지 사무국에서 혹시 좋은 코멘트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