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 / undefined
2006.12.29구미 소방서
- 언어(Language) :영어
- 봉사일자(date)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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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청하려는 순간에 구미 소방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외국인 부상자와 3자통화를
연결하였는데, 응급환자라 제가 더 당황했습니다. 소방서에서는 정확한 위치확인을 부탁
하였는데, 외국인지라 번지같은 것은 알지 못하였고 저도 구미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서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주변 환경 (동양가게 들이 많이 있는 골목한군데, 뒤에는 큰빌딩
이 있슴)을 전달하여 주었는데, 소방대원은 어딘지 알것같다고 했지만, 큰 도움이 못된
것 같아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발이 부러졌다 (타박상이라고 해야 맞나요?)면서 고
통을 호소하던 부상자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군요..
위치확인 부탁만을 받았지만 나중에 소방대원이 "미국사람이냐" 고 물어보는 것으로 봐
서는, 소방관도 당황해서 정확히 무엇을 알아내야하는지 모르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듭
니다. 좀 더 구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인상착의나 옷차림, 국적같은 것도 물어봐야
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