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현 / undefined
2007.01.11미흡한 봉사
- 언어(Language) :영어
- 봉사일자(date) :2006.12.10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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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꽤 오래 지난 뒤에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활동사례에 올리기에도 너무 미흡해서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조금은 시끄러운 곳에 제가 있어서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 혼자 통화하는게 아니라 경찰관과의
삼자통화였고 저는 상대방에게 주소를 물어 경찰관에게 전달해주고
끊게 되었습니다. 물론 경찰관이 곧 갈 것입니다라는 말도 잊지않고요.
근데 외국인이 도움을 청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제가 제대로
파악을 못했고 결국 또박또박 주소만 불러줬는지라 민망하기만 하더군요.
<물론 외국인은 감사하다고 끊었지만..>
끊고도 마냥 염려가 되었습니다. 긴급한 일이였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하면 안되는 줄 알지만 저에게 불러준 외국분의 전화번호로 전활 하니
다른 사람이 받더군요. 변명아닌 변명으로 상황을 여쭤보니 경찰관께서 왔다갔다
며 오히려 염려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길 했습니다.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여전히
떠나질 않더군요. 분명한 봉사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