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민 / 스페인어

2016.06.19

폭행사건 조사

#경찰서#사건/사고

7:26pm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폭력사건으로 한 페루 여성분이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고,

경위 조사 중이셨던 경찰 아저씨께서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통역을 시작하자마자 억울한 듯 사건을 설명하려는 그녀를 안심시키고

경찰 아저씨께서 질문하시는 내용을 하나씩 통역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때와 장소, 오늘 아침 이른 7~8시 경 친구의 집.

한국에 오게된 경유, 일하기 위해 단기비자를 받고 입국.

입국 시기, 2014년 여름

현재 상황, 지금은 불법체류 상태였고 폭행사건 이후 거처를 급히 옮기는 과정에서 여권은 분실한 상태.

 

 

여기까지 통역을 도와드리고 경찰아저씨와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폭행 사건으로 불법체류자로 경찰서까지 오게된 여성분.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페루에 돌아가게 되시겠죠.

한국이라는 나라와의 연이 이렇게 끝나는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