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 영어
2016.06.19옷을 잃어버린 곳에 가주세요
전화를 받으니 의외로 외국인 여성의 목소리다. 영등포에 있는 토마토라는 옷가게에 다른곳에서 산 옷 보따리를 두고왔다는데 토마토의 전화도 주소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럼 내가 인터넷으로 체킹을 해 볼테니 다시 전화 달라고 내 번호를 주고 찾아보니 토마도 양품점으로도 옷가게로도 드레스샾으로도 안나온다. 다시 전화가 와서 그러지 말고 필요하다면 내가 동행해 줄테니까 (마침 교회 집회후에 약속한 브라질 형제 Luice가 몸이 불편하다고 약속이 켄슬되어 시간이 있으므로) 그영등포 상가로 같이 가자고 하니 홍콩이란다 그러면서 카카오 쓰냐고 해서 데이터를 접속하여 카카오로 연결하였다..사실 이태원쪽에서 영어 집회를 마치고 집에 가려고 3호선으로 갈아타려는 약수 역에서 이전화를 받게 되었는데 바로 영등포역 지하상가 옷가게를 찾아가서 옷을 알아봐 달라는것이다. 이거 된통 걸렸다 싶었지만 이왕에 가준다고 했으니 할수없이 찾아가서 시간이 걸렸지만 토마토를 찾았고 사연을 말하니 그런 것 없다고 한다. 카카오 비디오 폰으로 상가를 보여주고 확인하니 맞다고 한다. 그래서 그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지난 금요 저녁에 온 손님의 물건이 생각나지 않느냐하니 아예 나를 쫓아낸다. 의심이 나면 경찰을 불러다가 cctv를 확인해 보라면서 몰아낸다. 할수없이 나와서 카톡에 보내온 그 다음 의심이 되는 Etou house 화장품으로 그 다음 Time square 안에 가서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의 옷을 보여 주면서 혹시 이런 옷을 팔지 않았는가? 아마 한 시간은 헤메었는데도 도저히 못찾겠다. 나는 솔직히 아내 옷 하나도 같이 사로 다닌적이없다 주로 미국에서 큰 쇼핑몰에 데려다 주고 2~3시간 지나서 모시려 다녔었지 이렇게 여자 옷을 심각하게 마치 형사가 조사하러 다니듯 하기가 쉽지않다. 할수없이 포기하겠다고 했더니 또 다른 옷을 산곳으로 전화하여 확인해 달라고 카톡을 보냈다한다. 그곳으로 전화하니 자기네는 아동옷가게로서 그분이 옷을 사고 가져가지 않았기에 홍콩으로 보내드리기로 하였고 (마침 자기네 회사 본부에 영어가 가능한 분을 연결하여) 그 분이 멈주었던 곳들 곧 커피점과 그 옷을 샀던 샾까지 다 수소문을 해 봤는데 두고온 그 옷 보따리는 없다고 통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내용을 카톡으로 보내니 알았다고 나의 친절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마쳤다. 내가 그 일에 보다 성실하고 진지하게 찾아 보려 했다면 혹시 상황이 호전 되지 않았을까?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어디까지 호의나 편의를 제공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