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 중국어

2016.06.22

패닉에 빠진 요청자분.....

#기타_교통수단#길안내
영등포 구청역무원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중국분이 휠체어에 노인을태우고 종로3가로 가야하는데 길을 잃으신 모양입니다. 헤매느라 굉장히 당황하고 힘들었을거는 예상했지만, 중국분이 진정을 못 해서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ㅜㅜ 일단 진정시키고자, 앞의 역무원이 도와줄 수 있다, 걱정마라, 그런데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까지 얘기했더니 앞의 도와준다는 얘기만 입력이 됐는지 전화를 역무원에게 던져주고 그냥 가 버렸다네요ㅜㅜ 역무원 의도는 환승지점 등을 종이에 써 주거나, 아님 더 좋은 교통편을 알려 줄 수도 있었는데 말이지요ㅜㅜ 먼저 도와줄 수 있다고 바로 통역 해버린 제가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이런이런 방법을 통해서 도와주겠다~" 라는 식으로 말해 봐야 겠어요ㅜㅜ 다음엔 어찌해야 상대방을 진정시킬 수 일을지.... 전화로 진행되니 상대방이 끊거나 가버리면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