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지 / undefined
2007.01.30스리랑카 근로자의 의미있는 한 달 휴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200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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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하고 전화를 받으니 경상도 말씨의 한국남자분이 공장근로자 스리랑카인의 통역
을 부탁했다. 내용은 고향에서 어머니 부고를 알려와 급히 장례식에 가보겠다고하니 회
사측에서는 2월 16일까지 한달 휴가를 줄테니 꼭 약속을 지켜 복귀해줄것인지 아니면
일단 사직을 하고 6개월 뒤에 다시 한국에 취업하는 조건을 의사타진해줄것을 부탁받은
것. 스리랑카 근로자는 한달 약속을 지키고 돌아오겠다고 대답하여 계속 한국에서 일하
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경남 함안의 작은 공장이라 밝힌 직원분은 통역에 대해 감
사하다고 말씀하셨으며 개인적인 통역요청이 가능한지에 대해 문의하시기에 수많은 B
BB통역 봉사자들이 언제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BBB에 의뢰하시
라고 답해드렸다.
봉사사례올리는데 2주나 흘러버렸지만 계속해서
생각나는 그 스리랑카 근로자의 음성에서 남은 2주 후에는
그도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다시 땀방울을 흘리게 되리라 상상해본다.
어머님의 장례로 힘들고 짧은 그 의미있는 한달 휴가를 보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