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 러시아어

2016.07.13

공장에서 온 러시아어 통역 요청

#직장#외국인_노동자

러시아어를 하는 사람들은 비자를 갱신하고 한국에 돌아온 사람들이었다.

이전에 한국에서 2-3달 일을 하며 월급을 못받고 비자를 갱신하고 돌아왔는데

공장의 사장이 바뀌어 있었다.

 

러시아인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어디에도 물을 곳도, 해결할 방법도 모르기에 

매일같이 공장에 찾아와 앞에 서서 있었고

 

공장측에서는 사장이 바뀌었기에 

그 사람들에게 월급을 대신 변상해줄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중간에 있는 사람으로서 말을 그저 전달해주는 역할이지만

양쪽 다 나에게 답답함을 호소하니 

해결해 줄 수 없어 마음이 안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