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경 / undefined

2007.02.20

부산에서 온 전화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07. 2. 16 ------------------------------------------------------------------------------- 핸드폰에 5일내에 연락이 올 것이다라는 메세지가 뜬 후 며칠 지나 정말로 연락이 왔습니다. 부산에 있는 경찰서에서 태국여자분이 경찰서에 와 있는 데 bbb 태국어 통역이 없어 비비비 영어로 소통을 희망한다고 하더군요 경찰서에서는 무엇을 도와주면 되겠는가를 알아봐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태국여자분과 전화를 통하였는 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선 그 분은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묻는 말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계속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왜 그 분과 통화하는 것도 몰라서 제 이름과 저의 가족 이름을 물어 보면서 모르는 사람이다 태국에 가고 싶다 아들을 사랑한다 등등의 말만 계속 했습니다 두번째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었다는 점입니다 서툴은 영어를 사용하고는 있으나 제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경찰관을 바꾸어서 대화가 잘 안되는 데 혹 태국분이 정상적인 상태냐고 물어보니 경찰관은 보기에는 정상적이다라고 하여 다시 태국분과 대화를 시도 하였습니다 1차 시도와 마찬가지로 답답한 일방적인 대화만 계속되었습니다 전화번호도, 어디에 사는 지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여 결국은 경찰분에게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답답하였습니다 분명히 도움이 필요한 처지에 계신 태국분이신데 의사소통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20분 정도 통화가 되었던 것 같은 데 경찰에게 알려준 것은 살고 있는 동네로 추정되는 지명과 태국분의 이름 정도였습니다 태국분을 도와주려는 경찰분들에게 비비비를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어려움에 처해진 태국분의 일이 잘 처리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