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oo / undefined
2007.02.20미얀마로 전화를 걸고싶어서...
- 언어(Language) :영어
- 봉사일자(date) :2007. 2. 15. 오후 2:12
-------------------------------------------------------------------------------
조만간 통역요청이 있을 것이란 메시지를 받은 건 2월 8일.... 은근히 기다려도 소식이 없
어서 봉사 자체를 얼핏 잊고 있었는데, 지방 출장 미팅 중 갑자기 통역봉사 메시지가 떴
다.
상점 주인인 한국 분이, 필리핀사람이 자신이 판매한 전화카드에 대해 묻고싶어 한다며
바꿔준 외국인은 필리핀이 아닌 미얀마 사람으로, 그 전화카드로 미얀마까지 얼마동안 통
화를 할 수 있으며, 통화 후 잔액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묻는거였다. 순수 ''통
역''으로 주인에게 같은 내용을 물었으나 그는 카드를 팔기만 할 뿐,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잘 모른다고 했다.
이건 통역이 아닌 안내였기 때문에 내심 당황했는데...어쨌든 그는 이 전화로 도움을 청
한 거고 나 역시 어디로 자문을 구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나름대로 짐
작해 보면.... 카드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서 신호 듣고 번호를 입력하여 통화하는 Calling
Card의 일종이 아닐지?
할 수 없이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으나, 내 기억으로는 그 번호를 누르고 카드에 있는 당
신 나라의 번호를 입력하면 몇 분 통화 또는 몇 원이 남았단 멘트가 있는 종류인 것 같다,
그걸 참고하고, 혹 아닐 경우에는 그 카드회사에 문의를 하라''는 설명을 해 주었다.
쌍방의 언어가 다름으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의 ''통역''의 경우가 아닌, 이번에는 완전
히 안내를 했는데... 어떤 전화카드인지도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내 안내가 틀렸을까봐 은
근히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