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 영어

2016.07.18

밤 길을 잃었어요!!

#기타#길안내
오늘 최고로 짧고도 확실한 안내를 하였다. 밤 10시 10분에 전화를 받으니 바로 외국인 아가씨가 길을 잃었다고 방배역을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디냐고 하니 모르겠다고. 전철안인가? 길가에 있는가? 길에 있다고 해서 당신 옆에 있는 아무나 지나는 사람 누구나에게 폰을 주라고 하자 한 젊은 청년이 받는다. 그 녀가 길을 잃었다고 하는데 방배역을 가고 싶다고 한다. 거기는 어디쯤인가를 물으니 백석 대학교 쪽이라고. 백석 대학교에서 방배역은 지척인데. 백석대학은 본래 신학교로서 출발하였다.. 내가 한 20년 전에 강의 아니 강의 통역을 해주려 한 두번쯤 가본기억이 있는데 그학교 근처에서 골목을 헤메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 청년에게 거기서 방배역을 어떻게 가는지 간단하게 약도를 그려 줄수 있겠느냐고 하자 조금 가서 길 건너서 쭉 내려 가면 되는데 내가 그림을 그려 준다는 말을 영어로 어떻게? 그것은 염려 마시고 내가 말해줄테니까ㆍ그녀에게 저 청년이 brief map을 줄테니까 그 direction을 따라서 가라고 하고 마칠수 있었다. 늦은밤 가던 길을 멈추고 도움을 준 청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