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세원 / 중국어

2016.07.23

아이가 아파요..

#병원#진료안내

BBB 통역 전화가 걸려왔다..

 

오전에 부재중이 있는걸 확인했는데, 다행히 전화건 분께서 통화취소를 한것이였다.

 

그래서 부랴부랴 진동에서 소리로 전화 후 혹시 다시 걸려올지 모르는 상황에 대해 대비했다.

 

씻고 있을때 전화가 왔는데, 부랴부랴 닦고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병원에 중국 여행객이 왔는데, 아이가 아파서 진료를 받으러 온것이였다.

 

다행이, 집에 있을때고, 컴퓨터가 켜져 있어서.. 다소 의료 전문 용어들이 필요해서 네이버 중국어 사전을 검색해 가면서

 

원활하게 통역을 진행하였다.

 

아이가 어제 오후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하였는데, 오후 2시에 만두 2개를 먹은 후 한국에 오늘 오전 10시까지 별다른 것을 먹지

 

않았는데, 물만먹어도 다 토하고, 총 18차례나 구토를 하게 되어서 병원을 찾았다.

 

간호사 분께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상세하게 여러가지를 물어봤다

 

 아이나 부모에게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이 있는지..아이가 두통이나 복통, 기침, 가래,비염이 있는지,

 

체중계는 얼마이며, 마지막에 먹은것은 무엇이고, 소화불량의 횟수가 있었는지,

 

수술경험이나 입원경험은 있는지, 최근에 먹은 양의 종류는 어떤것이며, 몇번 언제 먹었는지.

 

등등 상세히 여러가지에 대해 통역을 요청하셨다.

 

사전을 찾아가면서 차례차례 문진표에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며,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확인을 하였다. 평소였으면, 당황했을 어려운 전문용어 통역 내용이었지만, 사전을 찾아가면서 원활하게

 

통역을 진행하여 간만에 정말 뿌듯한 통역이였으며, 단어를 찾아가면서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가 부디, 한국여행에서 아프지 않고, 완쾌하여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통역 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