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 / 일본어
2016.07.27주점에서의 일본인 폭행 사건.
일요일 아침 전화벨이 울렸다.
한 경찰관이 일본인이 폭행을 당하였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 하였는데
의사 소통이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내용은 일요일 새벽1시정도에 술을 마시면서 어떤 여성과 접촉이 있었는데
뒤늦게 나타난 남자분이 자신을 폭행 하였다는 내용이었다.
충실하게 경찰관이 요청하는 내용 및 일본인이 얘기하는 내용을 통역해 드렸고 전화를 종료 하였다.
그리고 20분 정도가 지나 전화벨이 다시 울렸다.
bbb전화 였고 조금전의 경찰분이었다.
그 경찰분은 사건 내용을 다시 설명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며 많이 좋아 하셨고.
나 역시 조금전 사건의 내용을 알기에 통역이 한결 쉬웠다.
내용은 폭행 사건과 관련된 내용 이었으며, 좀 더 진전된 내용이었다.
전화 통역을 종료 하면서 혹시라도 또 통역이 필요하시면 연락 달라면서 휴대 전화
번호를 남겨 드렸다. 좀 복잡하고 좋지 않는 내용이라 일본인이 처음부터 또다시
설명하려 한다면 짜증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다.
다행히 처리가 잘 되었는지 전화는 오지 않았다.
하루에 연속으로 전화가 온 점도 신기했지만, 조금전의 사건이 연결되어
전화가 걸려 왔다는 점은 잘 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다른 봉사자가 연결 되었다면, 좋지 않은 내용을 또다시 설명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외국인이 많은 불편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