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향 / 중국어

요청콜이 올 수 있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어요. 마침 한가한 시간이어서 봉사자 앱을 통해 통화연결을 대기해 놓았지요. 그랬더니 오후 5시쯤 택시 기사분이 전화하셨어요. 통역을 원하셔서 물어보니 강남쪽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장소를 얘기했는데 제사 알지 못하는 지명을 얘기하셔서 주변을 말하고 나서 청담동 근처라고 하셨고 백화점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지리상으로 로데오거리를 얘기하는것 같아서 다시 여쭈니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가고자 하시는 곳을 기사님에게 잘 전달해 주니 주변을 먼저 기사님에게 영어로 설명하셨는데 그 곳 같았다면서 통화를 마무리 하렸습니다. 예전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의 도로를 통역했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 생소한 곳이라 조금 난감했었는데 오늘도 지역의 이름을 (유명하지 않은) 물어 보시는 것에 이젠 서울만이라도 지역의 이름을 중국어로 잘 알아 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