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윤 / 영어
2016.08.10BBB Korea의 취지 홍보가 더 필요한거 같아요.
저녁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 BBB로 전화가 왔어요.
지하철 역사에서 어떤 한국 분이 외국인이 통역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입양인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BBB코리아가 전화통역이 아닌 통역 알선업체로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에게 다짜고짜 통역이 필요하다고 하며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과 방번호, 연락처를 알려주며 내일 오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서울이었고 그 분은 부산에서 걸어온 전화였습니다.
몇 차례 전화통역만을 하는 자원봉사자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들은 척을 안하는 것인지, 못 알아 듣는 것인지 계속해서 저에게 내일 오란 말만 했습니다.
저도 상당히 불쾌했고요.
결론적으로 단호하게 범위 외 요청사항을 거절했고
주변에 전화를 연결해주신 한국 분에게 네이버로 부산 지역의 '다문화지원센터' 전화번호 하나를 검색해 적어주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통역 알선 업체가 아니라는 것을 BBB 홍보자료에 좀 첨부했으면 합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