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경 / 중국어

2016.08.10

인천공항 직원분의 통역요청

#공항#행정처리
깊은 잠결에 무심히 받은 전화여서 순간 비비비요청 전화인줄도 모르고 받았으나, 인천공항이라는 말에 비비비전화임을 깨닫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오늘 통역 내용은 공항 직원분의 말씀을 중국분께 전해드린것으로 지금 중동지역을 가고자 하나 이 중국분의 비자기간이 끝나서 입국 허가가 안됨을 설명 드렸고, 중국분이 본인은 돈이 없으니 중동에 있는 자신의 상사가 북경행 티켓을 끊어주면 북경으로 갈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공항직원분 답변은 내일 7시에 환승처로 가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중국분은 본인이 돈이 없음을 걱정하셨고, 직원분은 내일 7시에 중국분 상사가 북경행 티켓을 살 수 있다는 상황을 다시 안내해주셨으며, 그 위치는 공항 직원분이 직접 안내해주시기로 하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언어가 통하지않는 이국에서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때는 참으로 당황스러울텐데, 비비비라는 봉사단체가 그 해결방법의 주요 실마리가 되어주니 우리 한 분 한 분의 비비비 봉사자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의 일원임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나는 잠속에 취해 있을 동안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은 이 시간에도 세계인들로 바삐 움직이고 있는 국제적인면모의 장소임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