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 인도어(힌디어)
2016.08.22제주도 출입국 문제
제주출입국사무소에서 인도로 여행 온 가족 문제로 인터뷰 통역 요청 전화가 들어왔다. 출입국 심사에서 떨어진 모양이었다(우리나라 출입국이
이렇게 엄격한지 처음 알았다).
3일 여행하는데 남자 둘을 합쳐서 옷이 10벌이 넘어가고(그것도 긴팔과 두꺼운 옷 등), 여행 계획을 잘 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장기체류가 의심되기에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는 내용을 통역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행객이 맞았는데(모든 이의에 대해 나름 합당한 이유를 갖고 계셨다), 이런저런 이유로 심사를 탈락하시는 것에 통역하는 나도 마음이 참 아팠다.
다음에 오실 때는 꼭 준비를 하셔서 입국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