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 undefined
2007.03.10오랜만에 걸려온 BBB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3월 9일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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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BBB에서 곧 전화가 올 것이란 문자를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조금 한가한 시간인 저녁 8시 반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영어를 아주 잘(?) 하는 외국인이 또박또박한 말투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 분은 택시 안에 있었고 당시 강남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가는 길을 확실히 알기 때문에 기사 아저씨께 남산 하얏트 호텔로 가는 길을 좀 안
내 해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강남에서 반포대교를 건넌 후 남산 체육관으로 가는 길로 들어가지 말고 남산 2호 터널
을 지나가서 올라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 포럼이 있는데 안보상 2호 터널 전에 있는 길로 들어가면 택시가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에 2호 터널을 꼭 지나서 올라가 주십사하고 말씀하셨어요.
워낙 길을 확실히 알고 계셔서 내용 전달만 그대로 하면 되었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5분 가량 간단히 통화하고 봉사를 마쳤습니다.
그 외국 신사분이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요 맛에 저 계속 BBB 봉사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