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택시 기사분이 요청해오셨는데요,  일본 여성 세분이 타셨는데, 어디까지 가길 원하시는 건지

알아봐달라고 하셔서 일본분과 얘기해 보니, 볼멘 소리로 택시비가 전에 탔을 때보다 2배 가까이

나왔다고(전에는 3,500원이 나왔는데 오늘은 5500원이라고), 동대문에서 타서 지금 인사동 근처인데 ​그냥

지금 내리겠다고 해요..  그래 제가 그럼 5500원 다 내도 좋으냐고 물으니, 짜증난 목소리로 내겠다고

하기에, 다시 기사분을 바꾸어 왜 전엔 3500원이 나왔었는데 오늘은 2배나 가까이 나왔냐고 그냥 내리겠

다고 한다고 전하니, 저한테 자기가 길을 헤매여서 미터기를 멈춰놨다고, 관광객이니까 잘 해드려야 한다고

하면서 전처럼 3500원만 받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종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