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경 / 러시아어

2016.09.04

세계무예대회 참석후 도망가는 외국인들

#공항#사건/사고

12시가 다되어 전화를 받으니, 출입국 사무소에서 요청이 왔다.

무예대회를 위해서 국내에 입국하는 타지키스탄 사람들 2명에 대한 이야기다. 

총 9명이 입국하여 3명은 이미 리젝되었고, 4명은 들어왔는데 연락이 안되며, 지금 여기에 있는 2명하고 소통을 해보았다. 

이들은 자신은 결백하가며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뗀다. 

출입국사무소 직원의 말에 따르면, 

주 타지키스탄 한국대사관에서 무예대회 참석 9명이 대회참석 목적으로 입국하여 불법체류로 도망가려한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와서 지금 조사중이란다. 

그런데 과연 4명이 잠적중이라니.. 참 할말이 없다. 뒤늦게 출입국사무소에서 조사하는 것같은데, 이 늦은 시간에 정말 안타깝다. 

일단 2명은 계속 결백하다며 도망간 4명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한다. 더 이상 진전이 없어 마무리하고 종료하였다. 

참 씁쓸하다. 그들이 한국에서 사고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