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 영어

2016.09.10

통역에 환전 서비스까지!

#숙박시설#생활안내
이번 월요일에 강남의 한 호텔에서 전화가 오기를 외국인 분이 어떤 Agent (이름을 잊어버렸음) 를 통해 예약을 하고 왔는데 객실료를 다 지불하고 입실을 해야 되는데 당장 안 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왜 그러는 가를 여쭈어 보니 그 Agent에 본인의 credit card 번호를 주었으므로 나중에 퇴실할 때에 정리하면 되는것 아니냐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한화 5만원만 내겠다고 한다. 그러자 호텔 프런트는 그 신용카드는 이 분이 예약을 이행하기 위한 징표로 그 여행사에 알려준 것이지 현재 이 호텔과는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한다. 그러면서 당장 객실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받아 들이겠다고 다른 호텔로 가도 상관없다고 뱃장이다. 그래서 내가 미국에서 호텔을 사용했을 때의 경험을 상기하며 호텔측에 말하기를 일단 크레딧을 잡아놓고 퇴실시에 정리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하니 이 분이 크레딧을 맏긴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한다. 그래서 그러한 내용을 다시 한번 설득하자 손님이 그럼 우선 절반을 지불 하겠는데 현제 달라 밖에 가진것이 없으니 그렇게 받아 주던지 아니면 돈을 바꿀 곳이 어디 있겠느냐 고 묻는데 밤 9시 30분에 은행은 닫았고 호텔은 달라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부득이 내가 바꾸어 주겠다고 하고는 ATM 기계에서 55여 만원을 찾아 가지고 선능역 근처의 그 여관에 노트북까지 가지고 가서 당일의 환율 rate에 맞추어서 일단 $500을 바꾸어 주었는데 호텔 측에서는 아예 ₩1백만원 다 달라고 하는데 손님은 나머지는 퇴실시에 주겠다고 우긴다. 스리랑카 여자 박사 두분인데 Archive conference가 코엑스에서 있어서 참석하러 오셨다고. 자료 보관 계통 박사라서 그린지 매우 꼼꼼하다. 그래서 일단은 Passport 카피를하고 잔금은 퇴실 전날 주겠다고 하고 입실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오늘이 바로 자금을 치루는 날이라고 어제 전화가 와서 다시 달라를 한화로 바꾸어 달라고 해서 호텔에 가서 환전과 잔금 치루는 것을 도와 주었다. 아무리 박사라고 할지라도 타국의 돈을 다루기는 쉽지않은 모양이다. 잔금을 잘세어서 내어 놓는데 더 많은 금액이라서 바르게 계산해 주고 올수 있었다. 내일 공항에 가는 택시 예약과 쇼핑몰 안내까지 도와주고 헤어질때 혹시라도 스리랑카에 올일 있으면 국립 기록 보관실에서 자기를 찾아 달란다. 이리하여 나의 삶의 영역이 조금더 넓어졌다. 언젠가는 실론 tea의 나라 스리랑카도 한번 방문해 보아야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