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자동차보험회사 상담원이 추석연휴에 외국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통역 요청을 했어요. 그녀는 무슨 사고나 차에 문제가 있어서 휴일인데도 전화를 걸었으리라 짐작하고 제게 통역을 부탁했었는데 외국인은 한국인 직원임직한 분의 이름을 대면서 바꿔달라고 하셨어요. 추석휴무일이라 없다고 했더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상담원이 전화번호 모른다 하고 해서 전했더니 월요일 오전 열 시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상담원은차량번호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고 프라하의 회사명과 자기 직책을 알려준 외국인은 차량번호가 아닌 자기 이멜 주소를 불러주고 전화번호를 차례로 불러줬는데 휴대전화가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상담원에게 외국인이 찾는 한국직원에게 외국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월요일 알려주면 나머지는 그녀가 이미 다 알 것이라고 전화를 끊었어요. 이 전화도 비즈니스 통역 요청으로 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