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숙 / 독일어

10월 1일 밤 11시 30분경에 어느 한국 여성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자신이 시외버스를 타고 가다가 실수로 핸드폰을 두고 내렸는데 나중에 자신의 핸드폰 번호로 전화해보니 독일인이 받으신 것 같다고 이 독일분과 통화를 해 주기를 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3자 동시 통화가 아닌 제가 이 외국분에게 전화를 거는 상황이어서 어찌할 지 잠시 망설이다가 일단 통화해보기로 하고 제게 전화하신 여성분에게는 10분후에 전화를 제게 다시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를 걸어 독일어로 통화를 시도한 외국분은 황당하게도 독일인이 아닌 베트남인이었습니다. 10분후에 한국여성분에게서 전화가 와서 제가 통화한 외국인은 베트남인이니 베트남어 통역으로 문의하시라고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문제가 잘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