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경 / 러시아어

2016.10.15

인천공항에서 새벽에 걸려온 전화

#공항#범위_외_요청
새벽에 전화가 울려 받았습니다. 안내소 직원이라고 하시면서 러시아여성분이 차도로 가고 막 방황을 한다면 도대체 왜 그러는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받아보니, 여성분은 제정신이 아닌것같았습니다. 술에 취한것은 아닌데 계속 횡성수설하더군요. 누구를 기다려야한다고 하고, 계속 동문서답을 하기에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안내직원을 바꿔달라고 하니. 계속 안바꿔줬습니다. 여기서 답답함이 조금 있습니다. 안내하시는 분들, 즉 한국분들도 그렇게 오랫동안 외국인이 전화를 붙잡고 있으면 왜 그런지 다시 전화기를 달라고 하고 중간 상황을 체크해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는것이 참 답답합니다.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특히 러시아는 술취한채 경찰서에서도 많이 오는데 경찰분들도 위와같이 중간체크를 잘 안합니다. 이번에 통화가 동문서답으로 계속 길어지고 러시아여성이 안내직원에게 전화를 끝내 넘기지 않아.. 결국 끊어버렸습니다. 급하면 30분내 재연결로 다시 오겠지하며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사례가 잘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