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 / 중국어
2016.11.01응급실 진료 안 받고 약만 처방받고 싶어요.
한라병원 응급실에서 중국여자분과 통역을 요청했습니다.
병원은 보통 전화기를 전달해주는 게 아니라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왔다고 했고 언제부터 아팠는지, 다리쪽에서 통증이 있는지, 이전에 허리수술 받은 적이 있는지, 설사나 구토를 했는지 등의 증세 확인을 했습니다.
이어서 링거, X-ray 촬영 등 검진을 하게 되면 430,000원이 나온다고 알려드렸고 여자분은 무슨 돈이 그렇게 많이 나오냐고, 한국돈 6만원밖에 없고 중국카드가 있는데 결제 가능한지, 진료 안 받고 약만 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카드 결제 여부는 원무과에 가야 확인 가능하고 응급실 기본 진료비가 최소 6만원부터 시작하고 약만 처방받는 경우 예상 진료비를 다시 뽑아오겠다는 상황까지 전달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