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6.11.05충남 부여읍 백광 지구대 경찰분에게서
요청이 왔어요. 일본인 남성분이 다치셔서 응급실에 실려오셔서 처치를 끝냈는데 소통이 안되니까
그분의 인적사항과 연락처, 연락 가능한 다른 분의 연락처, 그리고 지금 사시는 곳 등을 알아봐달라고..
근데 여쭤보니, 여기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고, 관광을 혼자 오셨는데, 쇼핑하고 나서 맥주 두병과
소주 조금을 마시고 취해서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나, 응급실에서 치료를 끝낸 차였어요.
근데, 지방 병원 응급실은 인심이 여기 서울과 다르네요.. 치료비도 됐다고 하셨고, 경찰분은 또 그분
숙소인 부여 프린스 모텔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고 밤이고 하니 숙소까지 모셔다 드린다고요.
다친 분은 치료비 염려를 하시던데, 감동 받으셨을 것같네요.. 경찰분과 다친 분한테 감사받고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