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 / 중국어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중국남자분이 돈도 안내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갔다고 편의점 직원이 신고를 했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남자분은 일행하고 술을 마시다 일행을 놓쳤고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일행이 오면 돈을 주려고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통화하는데도 술 취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경찰분이 입국날짜, 비자종류를 물으셨고 그저께 관광비자가 아니라 비즈니스비자로 왔다고 했고 숙소는 바로 옆에 호텔 19층이고 중화일보사 다니는 친구와 함께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잘못한 게 뭐냐, 먼저 돈 안내고 아이스크림 먹은거? 나 지금 위안화 1,000원 있는데 그걸로 내도 되냐고 하다가 돈이 없다고 하시고.

경찰분은 주변에 호텔이 많아서 분간이 안되니 다시 한번 호텔명을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남자분이 내가 지금 술을 많이 마셨다, 어느 호텔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경찰분이 다시 연락처를 요청하셔서 물어보는데 통화가 끊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