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아 / 영어
2016.11.10택시기사의 친절
날씨도 많이 추워졌습니다.
사실 비비비봉사요청은 간간이 받고 있었지만, 전화주시는 분들 때문에 짜증이 나서 글을 올리지 않았었죠.
내가 마치 그들의 고용인 처럼 행동을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아가씨, 내가하는말 그대로 외국인에게 말해"....이런식 이었어요.
저만 이런건가요..ㅠㅠ
아무튼 해주고도 기분이 상당히 나쁜 봉사들이 주로 많았습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걸려온 택시기사분인데, 너무 친절히 말씀하셔서 더 많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미국인이 가는곳을 본인에게 알려 주었는데, 사실 부산지리에 대해 잘 몰라서 저도 들리는 대로 발음해서 동네 이름을
대니 기사분이 아~하면서 그건...연산동이에요... 감사합니다..부산은 해군기지가 있어요... 하시면서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더니, 끝에 정말로 감사하다고 좋은하루 되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걸까요? 별말도 안했구만....
봉사하는 분들도 모두 이런 기분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무례한 분들이 넘쳐나는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