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6.11.11아내가 나를 죽이고 싶어해요.
외국인이 직접 전화해서 아내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고 어디에 신고해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범죄신고는 112인데 지금 아내가 당신을 죽이려고 하느냐니까 아니라고 하면서 한국가자고 해서 한국 왔고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했다고 했는데 이지경이라며 아내가 한국인이랍니다.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112에 전화하라고 했더니 영어가 통하느냐고 물어서 통역하는 사람을 연결해 줄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전화받자마자 아내가 나를 죽이고 싶어한다고 해서 지금 아내가 그 분을 죽이려는 급박한 상황이냐고 물으면서 내심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아내는 집에 있다고 하고 전화한 분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아 우선 맘이 놓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