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6.11.26

왜 우리만 잡고 벌금을 물리나요?

#경찰서#사건/사고

​중부경찰서 을지 지구대 경찰서에서,  무단횡단하는 일본인 두명을 잡아 스티커를 발부하려는데

거세게 항의하자, 통역을 요청해왔어요..

이 여성은 영어로 얘기를 하는게 좋으냐, 일본어로 얘기하는게 좋으냐 묻기에, 일본어로 하시라고...

자기네가 신호기 없는 곳에서 길을 건너다 단속에 걸렸는데, 자기네만 건넌게 아니라, 첨에 자기네 둘이

건넜고, 그담에 다른 두 명이 건넜고, 그담에 한 사람이 건너다 잡혀, 그 사람은 한국인인 듯한데, 벌금을

낸 것같지만, 마지막에 5~6명이 단체로 건넜지만, 그 사람들은 도망가게 놔두고 일본인인 자기네만

잡아서 벌금을 매기느냐..  그곳엔 건너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한다는 사항이 아무데도 쓰여있지 않아

몰랐었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그런 사항을 안내해 줬으면 안건넜고, 안 잡혔을텐데,  벌금 따윈 왜

매기느냐는 거에요..  경찰분은 아마 일본도 , 세계의 다른 어느나라도, 이런 경우엔 잡혀서 벌금을 맞는

게 똑같을 꺼라구...  그리고 그 두분한테 스티커 발행하느라고 맨 나중의 5,6명은 못봤다고 하니,

이 여성은 자기네한테 스티커 발행하는 동안 다른 경찰분 한 명이 더 왔으니 못봤을 리가 없고만 왜

그런 말을 하느냐, 통역인인 저한테는 왜 경찰 말만 믿고 자기네 말은 믿으려 하지 않느냐, 당신이 할

일은... 하기에, 제가, 저는 양 쪽의 말을 소통시켜 드리는 일이라고 했네요.. 

결과적으로 경찰분은, 좋지않은 일본 여성 사건을 맡겨서 죄송하다고 나머지는 자신이 알아서 스티커를

끊어서 보내겠다고 하여 종료했어요..​ 

​후유~!  어찌나 스트레이트로 떠들어대고 화난 듯 덤비는 식으로 쏟아내던 지 하마터면 싸울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