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정 / 영어

2016.11.29

스웨터를 사고 싶어요.

#기타_상점#생활안내

"발신자번호 없음"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순간 "뭐지?"하며 받았는데, 통역을 요청하는 내용이었고, 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인 : 한 상점에서 내가 맘에 드는 스웨터를 구입하려고 한다. ㅇㅇ대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아직 월급이 들어오지 않았다

점 원  : 그럼 만원을 먼저 내어 가계약을 걸고, 내일이든 언제든 옷 찾으러 올때 7만원을 주면 된다고 전해주세요.  

 신용카드는 된다고 하나요? 원래는 12만원 짜리를 8만원에 주는건데, 신용카드로 하면 수수료 포함해서 85000원에 주겠다고 전해주세요.

외국인 : 오, 나 지금 현금이 없으니깐 내일 다시 들르겠다.

점 원  : 내일이요? 아, 알겠습니다.

 

외국인의 고맙다는 말과 함께 통역 서비스는 종료되었고, 요청자와 상대방 간의 소통은 잘 마무리 되었으나,

"발신자번호 없음"으로 연락이 와서 첫 순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