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규 / undefined
2007.04.26경찰서에 짐을 맡기는 관광객
- 언어(Language) : 일본어
- 봉사일자(date) : 2007.4.6(금) 2:39-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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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다.
일본인 관광객이 짐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경찰서에는 유사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요구하였다.
어떻게 의사소통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상황은 양측 모두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오후 8시 이후에 숙소에 체크인하게 되어 있어,
그때까지 짐을 맡아달라고 하고, 숙소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으나
경찰서에서는 8시 이전에 근무자가 모두 교대된 후이라 난색을 표하며
호텔 번호가 아닌 핸드폰 번호등을 요구하였다.
이상의 상황을 관광객에게 전하자,
관광객은 핸드폰 번호는 없으나
8시에 틀림없이 찾으러 오겠다고 약속하였고,
이를 경찰서에 전달하자
경찰서에서도 조건없이 짐을 맡아주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짐 속에 귀중품이 없는 점을
관광객에게 확언을 받았다.
단지 서로의 말을 전달해 준 역할에 불과하였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융통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친절하게 응대해준 경찰서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