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 / 중국어
2016.12.06백병원응급실 관광객 19주 사산된 태아
홍콩에서 관광 온 부부인데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태아가 사산되어 응급실에 실려와 급하게 치료를 받은 상황이었고 70만원이 넘는 치료비와 90만원이 넘는 중국대사관 수속비 태아 화장비 등을 안내해드리고 통역해드렸습니다. 당장은 그렇게 큰 한국돈이 없다는 말을 간호사분께 전해드리고, 간호사분께서는 대사관 연락을 통해 중국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도 통역 도와드렸습니다.
홍콩부부는 광동어를 하시고, 저는 광동어는 거의 모르고 보통어만 하는 상황이라 천천히 소통할 수 밖에 없었고, 알겠다고는 하셨는데 잘 해결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문용어들은 중학교때 중국내 국제병원에서 봉사활동했던게 도움이 되어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중요한 상황인만큼 더 정확한 소통을 위해 비비비에도 광동어가 따로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그런 일이 발생해도 처리하기 어렵고 안타까운데 국외에서 그런일이 발생하다니..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