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 영어
2016.12.22영국 신사여 안녕!
아주 긴 내용을 거의 다 썼는데 이 앱에 직접 쓰다가 몇번 날린적이 있는데 또 바로 쓰다가 다시 날려 버리고 다시 안쓰고 싶지만 그래도 여러 동지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서 다시 쓰기로 한다. 그대신 이번에는 메모장에 썼다가 카피해서 옮겨 실을것이다.
대전의 원룸 임대업을 하시는 한 여 주인의 전화로서 당장 내일 아침에 영국으로 떠나는 세입자에게 그간 사용했던 개스 전기 수돗세를 내일 아침까지 사용할 것을 추정해서 받아야 하는 내용을 전달해 달라는 것이다. 와 !얼마나 치밀하게 각 항목별로 금액을 말씀하는데 내가 집에서 차분하게 적어가며 받았기에 망정이지 길가다가 받았다가는 엄청 난처 했겠다.
그래서 각 회사에 전화해서 그간 시용했던 계량기 숫자와 내일 아침까지 사용할 것을 감안한 각 비용을 각 회사로 부터 받아서 계산한 금액이 총 75320원 각 조목별로 전달하자 모든 항목 마다 이의를 제기하신다..가장적게 나온 전기세 하나만 납득이 되고 다른 것들을 이의를 제기해서 주인께 다시 그 근거를 묻고 전달 하기를 여러번 수도세의 경우 예를들어 12월에 납부하는 고지서는10월 사용한 금액 이라는것 왜냐하면10. 3~11. 2일 까지 사용한 고지서가 12월에 고지 되므로 이번 달것은 두달후에나 나오게 된다는 것을 고지서에 쓰여 있는 사용 기간을 들어 가면서 설명해서 겨우 통과가 됐는데 개스비에서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개스비를 충남도시 가스에서 받으라 한 금액 ₩47000 에 대하여 본인이 12월분까지 납부했다는 것이다. 아마 주인이 알아본 이후에 냈거나 아니면 미쳐 행정처리가 안된 상횡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11월까지의 사용료 ₩16,920을 제하고 남은 금액 ₩30,000 을 내라고 하니 통과될리가 없다. 아니 한달 내내 쓴 것이 ₩16920인데 어째서 12월 들어 겨우 20일 사용한 개스비가 ₩30000이나 되느랴는 말이다. 주인 말씀이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 지니까 난방도 더 틀고 해서 비용이 많아지지 않겠느냐고 하니 자기도 겨울이 되면 개스 메타 요금도 오르는것 알고 있지만 본인은 더위를 타기에 난방도 거의 따로 사용치 않았다고 하신다. 그래서 내가 당신이 지불한 그 고지서가 아마도 10월분이 겠다고 하니 영수증을 갖다가 읽어 주는데 분명히 11월말까지 정확히 정산 처리가 되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어째서 이렇게 엄청난 사용료가 나왔겠느냐고 여쭈니 본인이 개스 회사에 그 분의 개별 게이지 사용 량의 숫자를 주었더니 그렇게 정산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숫자를 물으니 110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 영국 신사께 영수증에 기록된 숫자를 물으니 57~78리터를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내 짐작으로 이 개스 검침요원이 게을러서 제때 제때 검침을 안하고 대충 징작으로 사용 리터를 예측해서 고지를 한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 검침원 들이 바로 바로 때 맞춰서 체크 했더라라면 아마도 매달 10리터씩은 더 올려서 청구 되었을것이다.왜냐하면 당신에게 속하는 계량기 숫자는 바로 당신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하니 충분히 납득이 됐다고 자신이 제대로 인식을 못해서 주인께 번거로움을 주었다고 apology를 전해 달라고 하신다. 역시 영국인은 신사다. 여기에 다 기록 못했지만 많은 숫자 연산과 또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는등 하다 보니 1시간을 넘긴것 같다. 지금까지의 통역 중 아마 제일 긴 통역 이었을것으로 생각이 드나 결과가 만족 스러워서 매우 상쾌하다.
멋진 영국 신사여! 무사히 가시고 또 잊지 마시고 마음 따뜻한 우리나라를 찾아 주소서. 속으로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