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 중국어

2016.12.26

이승자(중국어)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봉사사례입니다.

#경찰서#사건/사고

 

 

일시 : 12월 24일(토) 오후 1시경

장소 : 서울 이수파출소

 

내용

중국인 여성이 파출소에 와서 이야기하는데 소통이 되지 않으니 무엇을 요구하는지 통역 해달라는 경찰의 요구로 통역 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여성이 호텔이 투숙을 했는데 사건 전 날(23일) 체크인을 할 당시, 방이 아주 지저분한 상태(벽과 바닥 등)였다고 합니다.

호텔 사장에게 이 사실을 말하려고 했으나, 부재중인 바람에 전하지 못하였다고 중국인 여성은 주장하였습니다.

 

다음 날, 호텔사장이 벽이랑 바닥이 더러워졌으니 2만원을 청구하겠다고하여 해당 사건으로 경찰서에 오게 된 것입니다.

(보증금 5만원 중 2만원을 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여성에게 방에서 염색을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 요청하여 물었더니,

염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바닥에 아주 조금 묻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주인은 보증금 5만원을 받는 것은 이러한 상황(시설 훼손)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보증금 5만원을 받는 것이 법적 규정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를 중국인 여성에게 전달하니, 사장에 대한 폭언(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통역하지 않았지만 중국인 여성은 현 상황과 보증금을 지불해야하는 것에 대해 억울해 보였습니다.

 

호텔 사장은 계속 투숙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5만원을 다시 지불해야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퇴실조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20분 가량 통화 후 전화를 마쳤으나, 잠시 후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징은 보증금 5만원을 받지 않고 중국인 여성을 바로 퇴실조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중국인 여성에게 전달하였고,

처음에는 2만원을 지불하라고 하였다가 다시 5만원을 지불하라고 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이를 마지막으로 해당 통역 요청 건에 대한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