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 중국어

송파경찰서에서 2번 연속 전화가 오셨어요. 중국인인데 방문동거 비자로 취업을 하셔서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며, 경찰서로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동행했다는 임의동행동의서(?)에 사인해줄것을 설명 요청하셨습니다. 통화 종료 잠시 후 다시 전화 오셔서 구체적 사항에 대한 진술서 작성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항목과 구체적 근무시작시기, 급여, 근무시간 및 계약서 작성여부 등을 질문하시고 상세 내용을 진술서 상에 작성하도록 요청하셨습니다. 중국인은 설 쇠러 귀국 예정인데 경비 마련을 위해 잠시 일하는 것으로 계약서는 없다하시네요. 중국분이 사투리가 심하셔서 좀 힘들긴 했으나 몇번씩 반복 얘기하고 여러번 질문으로 확인하며 최대한 정확히 통역해드렸습니다. 마지막 사인부분까지 통역해드리고 경찰관께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시는 말씀에 괜히 뿌듯했습니다. BBB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듯 하여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저의 통역으로 BBB를 조금 더 알릴수 있어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