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 일본어
2017.01.17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이후로 아픕니다
인천 교통계에서 전화를 주셨는데 일본인 분이 오셔서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일본인 분이 교통사고가 나셨는데 처음 사고가 났을때는 몸에 이상이 없다가 두번째로 오셔서 몸이 아프다고 신고를 한 경우였습니다.
몸이 어디가 아픈지, 차 사고 당시 차량 내부에 부딪힌 곳이 없는지, 병원에는 언제간 것이며 입원치료인지 통원치료인지, 추후 시뮬레이션을 위해 키와 몸무게를 물어봤습니다.
쉬운 단어도 생각이 안나서 버벅거려서 조금 자신이 당황스러웠고..(ㅠㅠ) 아마도 상대방 운전자가 왜 그때는 몸이 괜찮냐고 하다가 이제와서 신고를 했는지에 대해 따지는 부분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주위가 시끄러웠고 사고의 앞뒤 상황을 몰라서 (보행자인데 다친건지, 같은 차량 운전자인데 다친건지, 상대방 과실인지, 쌍방 과실인지) 전화로만 통역하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통역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느꼈고 경찰분이나 일본인분 양쪽에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치고도 마음은 편치 않았던 통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