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빈 / 태국어
2017.01.29119에서 걸려온 급한전화 그리고...
119콜센터에서 구급대원이 통역을 요청한다며
전화를 주셨습니다.
구급대원과 통화를 하니 지금 임산부가 조산 우려가 있어서
서울에 있는 큰병원으로 가고 있다는 내용과
현재 상태가 어떤지와 임신개월 수를 물어보았습니다.
산모와 통화를 하니 지금 진통이 30분 간격으로
4,5 회 정도 온 상태이고 현재 33주차에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10분정도 있으면 병원에 도착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3시간 후 서울의 병원에서
좀전에 통화했던 산모에 대해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주치의의 통역요청이었는데
아이의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수술을 해야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부작용에 대해 보호자인 남편에게
동의서를 받는 부분과
아이의 출생 후 초기검사를 받을 건지에 대해서
통역해 주었습니다.
산모는 당연히 검사하는 것에 동의했고
보호자인 남편에게 물어보니 정식 체류자격이 없는 분들이어서
일반진료비가 청구될 거라고 얘기해주고
동의서에 사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산모와 아이가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