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윤 / 영어
2017.01.29제주호텔민원
제주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 둘 데리고 있는 외국인 남성이 호텔에서 발생한 문제를 공항 안내에서 민원을 넣는다며 여기서 해결해 줄 수 없다고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직원이 남성에게 전화를 바꾸었고 어떤 문제의 민원을 넣고 싶냐, 호텔관련 민원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남성이 자긴 민원을 넣고 싶은게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호텔 사정을 저에게 성토하듯 짜증난 목소리를 들어야했고, 저는 그냥 전화통역일뿐인지라 책임질 수도 없고 문제에 개입 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민원을 넣은 장소가 호텔이 아니라 공항이라는 점에서 문제 해결의
공간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어, 거기는 공항이고 호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을 것이다. 호텔에 이메일이나 전화를 해야한다고 말한 후 공항직원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공항 직원은 호텔 번호와 제주도청 담당과 번호를 알려주기로 하고 통역을 종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