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7.02.08

액정이 깨진 두 대의 컴퓨터

#휴대폰_관련#행정처리
액정이 깨진 두 대의 컴퓨터를 수리하러 오신 외국인의 요청사항은, . 한 대는 액정교체, 한 대는 액정, 깨진 케이스 모두 교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언어는 한국어로 바꾸지 말고 영어/아랍어로 고정 .시스템도 고장났을 경우 소요비용 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었고 위의 질문에 대한 기사의 대답은. .액정 한 대당 200,000원, 케이스 58,000원 .고장났으면 메인보드 교체시 90,000원 .오늘 6시까지 액정깨진 한 대는 수리완료해 가져갈 수 있다고 했어요. 외국인은 집에 애들이 있어서 언어를 바꾸면 컴퓨터를 쓸 수 없으니 반드시 영어/아랍어로 고정시키라고 신신당부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은행업무가 끝나니까 나흘 걸려도 되니 두 개를 나중에 찾아가겠다고 하면서 다 고치면 기사가 전화해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기사는 영어로 전화통화. 못한다고 하길래 bbb를 이용하라고 하고 통화종료했어요. 그런데 몇 분후 전화를 받아보니 좀전에 전화했던 수리기사였어요. 두 개 컴퓨터가 해외에서 온 것이라 구미로 보내서 수리해야 하는데 문제는 수리요청한 액정은 원래 골드인데 골드재고가 없고 화이트만 7개 재고가 있어 재고 떨어지면 2,3개월 걸린다고 하고 화이트를 요청해도 기존 골드와 색상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군요. 외국인께 말씀드렸더니 아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봐야 하는데 지금 근무중이라 30분-1시간 뒤에나 통화가 된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해외로 전화하시려는 것 같아 수리기사에게 얘기하고 30분 전에 확인이 되면 나와 다시 연결이 되겠지만 한 시간 지나면 다른 봉사자에게 다시 위 내용을 설명하라고 일러주고 통화를 끝냈어요. 긴 통화, 긴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