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정 / 스페인어
2017.02.09병원 행정으로 인한 갈등
외국인 여성이 자녀를 데리고 응급실로 왔다. 이전에도 같은 병원에서 아이가 진료를 받고 진료비를 보험으로 해결한 적이 있었기에 안심하고 온 것이었는데,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어서 보험처리 가능 여부를 확인할 행정 절차를 밟을 수가 없고, 그대로 응급실에 입실하면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병원 측에서 설명을 해 보았으나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아무리 설명해도 외국인 측이 쉽게 납득하지 않았다. 무조건 지금 아이를 봐 달라고 주장하여서 병원에 그런 입장을 전달해 주었고, 외국인에게는 일단 응급실 비용이 비싸니 주말 하루(당일)만 아이를 집에서 돌보다가 다음날인 평일에 방문하면 아이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병원 측의 제안을 통역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