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건 / 터키어

2017.02.12

김현중한테 데려다주세요!

#경찰서#길안내
오늘 오전에 한 터키인여성이 인천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일산 장항동 주소지를 찾아갔으나 그곳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신 기사분이 지구대에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함. 경찰관이 확인해보니 그곳은 오후4시 이후에 오픈하므로, 가까운 호텔 아니면 근처성당에서 4시까지 머물게 할수 있다고 전해달라하심. Bakirkoy출신 Yasemin Erdogan 이름의 터키여성은 가수 김현중씨의 열혈팬으로 그를 만나러 한국에 오게되었고, 그의 전역이 어제여서 직접 만나지 못하고 김현중씨 이모가 운영하는 XX치킨집에 찾아가려했다고함. 이모와 본인은 잘아는관계이고, 김현중씨도 잘아는 관계이므로, 김현중씨가 있는곳에 데려다 달라고함. 잘아는관계면 그의 회사주소나 전화번호, 또는 핸드폰번호를 알아야 경찰관이 통화한후 모셔다 드릴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하니, 무작정 데려다 달라해서 거기까지만 통화하고, 경찰관께 말씀드리면서 그냥 팬인것같다고 하니, 경찰관분도 그런것같다고 하심. 다시 숙소는 정했느냐? 아니라면 어디서 머물예정이냐? 라고 물어봄. 숙소를 정하지 않았고, 본인을 근처 게스트하우스까지 데려다 주면 오후에 본인이 직접찾아가겠다하여 1차 통화완료... 10분후 다시 전화가 울림. 경찰관께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고, 일박당70,000원인데, 적당한 금액인지 여쭤봐달라고함. 일산은 관광지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비싼편이라는 말과 함께... 터키여성은 본인이 지난번 왔을때 25,000원짜리에 머물렀고, 그정도 가격을 원한다하여, 그렇다면 게스트하우스가 많은곳까지 지하철을타고 이동하여, 숙소를 정하고 오후에 오는게 어떻냐고 물어보니, 왔다갔다 하기는 싫고, 일산에서 기다린후 4시에 김현중씨 이모를 만나고 가겠다함. 그럼 4시까지 어디있을예정이냐 물어보니 경찰관이 묵는 숙소에 데려다 달라하여, 경찰관은 관광객에게 숙소제공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까 처음에 말한 성당에 데려다 달라함. 그래서 경찰관이 그곳까지만 모셔다 드리고, 이후에 치킨집은 본인이 직접 택시를 타고 가시고, 서울 게스트하우스까지는 일산경찰관이 관할지외에는 못모셔다드리니, 지하철을 타고 가라고 안내해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