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7.05.26

해금강 외도 관광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일어 - 봉사일자(date) : 07년 5월 26일(토) 오전 11시경 ------------------------------------------------------------------------------- 중년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좀 도와달라고 했다.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였기에 순간 약간 당황했다. 그러나 이틀전 쯤인가 bbb로부터 "5일 이내에 통역요청이 있을 것"이라는 문자메세지를 받은 기억이 나는지라 전혀 놀라지 않는 척하며 대응했다. 지금 있는데가 해금강이라면서. 두가지 사항의 통역을 요청했다. (내 머릿속의 GPS는 강원도 설악산 해금강으로 좌표가 옮아 갔다) 첫째, 자리를 옮겨서 식사를 할텐데, 메뉴로 생선회, 전복, 소라 이런 것을 먹을 수 있는 지, 둘째, 식사후 수목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점 이 두가지였다. 자리를 옮겨서 식사를 하는건지,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식사후 자리를 옮기는건지 불명확해서 다시한번 그 남자에게 물어보니, 지금 해금강인데 외도로 이동해서 거기서 점심을 할 예정이란다. (GPS는 남쪽 거제도로 급히 좌표를 옮김) 중년의 일본여자 목소리가 들려 위 두가지 사항을 통역했다. 생선회, 전복 이런 것들을 먹는데 전혀 문제 없슴. 그런데 소라가 갑자기 일본어로 떠오르지 않아 통역 중에 빼먹고 말았다. (전화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자에"인데...ㅠ) 식사후에 어디로 이동할 지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교환이 없었는지, 그 여자는 해상농원..으로 가는 줄 알고 있었다. 확실히 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자를 바꾸어 달라고 해서 다시 통화를 했다. 예약해둔 12시 20분 배편으로 해금강에서 외도로 건너가서 횟거리로 점심을 먹은 뒤, 해상농원을 구경하고 다시 배를 타고 해금강으로 돌아와서 진주 반성에 있는 수목원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전화를 바꾸어 여자 관광객에게 위의 내용을 상세하게 통역하니, 궁금증이 풀리고 만족해 하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남자를 바꾼 뒤, 하시라도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화해 달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통역 요청자가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통역 요청을 받은 bbb 회원들이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급선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