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석 / undefined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7.05.27 ------------------------------------------------------------------------------- 새벽에 BBB라고 온 전화에 조금 긴장한 상태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어로 제 소개를 했는데 전화주신 분은 남대문쪽 경찰 지구대였습니다. 외국분께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가셨는데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가지않고 돌아서 갔다는 이유로 요금을 낼 수 없다고 해서 택시기사분께서 경찰 지구대로 간 사항 이였습니다. 담당 경찰분께서 통역을 요청하신 사항이였는데 처음에는 기사분께서 뭔가 잘못하셨나 싶었는데 통화를 계속할 수록 해당 외국분께서 돈이 없는 상태로 택시를 타고 요금을 안 내고 있는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기사분께서는 요금을 못받으시고 돌아가셨고, 지구대에서는 그 외국분을 그대로 보 내면 다른 택시 기사분이 또 피해가 가기에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셨습니다. 외국분께도 최대한 문제가 되지 않도록 무난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안 자체가 우 연히 돈이 없어 요금을 못주는 사항이 아닌 다분히 의도적인 사항이라 해결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전혀 돈을 소지하지 않고있는 상태로 보임) 마침 외국분께서 여권은 소지하고 계셔서 미 대사관에 연락을 취하는게 좋겠다고 말씀드 렸고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첫번째 BBB통역 이였는데 일반적인 통역서비스에 대해 생각하다가 뜻하지 않게 난해한 상황에 처하니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영어로 정확하게 전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사항에 대한 사전지식도 필 요하겠다고 느끼게한 사항이였던것 같네요. 한번 어려운 사항 경험해보니 앞으로 BBB활동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해소(??)된 것 같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