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 / 스페인어
2017.02.26택시 이용 관련 불만 사항
서울에 있는 호텔에 숙박하고 계신 스페인 분의 요청으로 호텔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매우 많이 흥분해 있는 상태이며,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 길에 대해 안내를 받아 택시를 바로 타지 않고,
예약했던 숙소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왔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고,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항의하고, 경찰을 불렀으나 일단 택시비를 내고, 신고를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경찰서에서 BBBKOREA 번호를 주면서 연락하면 통역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신고도 할 수 있을거라고 안내 받았다고 했는데,
BBBKOREA를 통해서 통역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나 대신 신고를 해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택시비 요금이 8,700원 나왔다는 사실에 불만을 말씀 하셨는데, 아무래도 유로 환율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비싸게 느끼는 듯 하여,
당일의 환율을 알려 드리고, 유로로 계산했을 때의 금액을 말씀 드렸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서, 일단은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고, 제 설명을 듣다보니 상황이 이해된다며 이제 다 잊고 기분 좋은 한국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 처음 도착해서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저의 말에, 어디를 가도 좋은 일과 나쁜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 사건이 한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는 계기는 되지 않을 거라고, 남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기대한다는 말로 통화를 종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