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병 / 영어
2017.02.27택시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전화
BBB전화를 받은지가 꽤 된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 두어번 전화를 놓쳤었습니다.
그때마다 무슨 일이 있어서 였는데, 직장에서 회의중, 운전중 뭐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거웠고 다음 전화는 무조건 받는다고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2월25일 새벽 1시 20분경
자고 있었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BBB에서 전화가 올때 제 전화의 벨소리는
비틀즈의 'Help' 입니다.
"Help! I need somebody,
Help! not just anybody,~♬
Help! you know I need someone, help~!!"
바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완전 비몽사몽 얼떨떨한 상태에서...
남자였습니다. 영어로 얘기할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하니깐
자기가 택시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혹시 차번호판 번호 아냐니깐. 모른다고 했습니다.
아~ 어쩌지....ㅡㅡ;;
경찰서를 방문하는게 낫겠다고 말했더니
알았다고 끊더군요.
전화내용은 별것 없었는데
그간 약간 무거웠던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습니다.
다음엔 좀더 나은 내용으로 통역을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