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일진 / 영어
2017.02.28삼성서비스 센터
bbbKorea를 통해 다양한 업소에서 통역 요청을 받았지만 오늘은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콜이 왔다. 필리핀 인의 휴대전화 액정이 고장났다는 간단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삼성 같은 대기업 서비스센터에서도 영어 할 줄 아는 직원이 없다는 것이 의외였다. 우리는 초중고교에서 영어를 공부한다. 간판도 반쯤은 영어로 되어 있고 외국인과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치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언제까지 투자에 비해 반본전도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키울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 영어교육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