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 영어

2017.03.13

포항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진료 관련 통역 요청

#병원#진료안내

 

스피커폰으로 동물병원 수의사와 반려묘를 데려온 외국인 여자분의 대화를 도와드렸습니다.

 

수의사는 외국인이 이틀 전 3월 11일, 고양이가 콧물 나고 기침이 나서 치료를 하러 왔다가

처방전을 받고 가셨었는데 지금은 고양이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외국인은 고양이가 지금은 눈물만 나는데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고양이가 자꾸 뱉어내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수의사는, 열 살 먹은 고양이에게 눈물이 잘 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만약 주인이 최근 화장실이나 여러 생활환경을 변경했다면 그에 따른 알러지 때문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고양이들에게 가루약을 먹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딱히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좋아하는 캔푸드에 섞거나 달콤한 올리고당 등에 섞어 먹이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그럴 경우에도, 가루약 특유의 거부감을 일으키는 냄새 때문에 대부분 뱉어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눈물 증세에 대해서는 만약 더 심도있는 치료를 원한다면

포항에는 그 방면 전문의가 없으니 대구에 위치한 다른 동물안과 전문의원 연락처를 알려줄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외국인은 다른 동물안과는 일단 고려를 해보겠으며

3월 11일 이전에도 고양이를 데리고 진료 받으러 온 적이 몇 번 있으니 그 때의

의료기록을 줄 수 있겠는지, 그리고 오래 전에는 경어 가능한 직원이 있었는데 아직도 일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수의사가 의료기록을 검색했지만 외국인이 전화번호를 최근 변경하여 3월 11일 전의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외국인이 예전의 전화번호를 주었지만 여전히 진료기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예전 전화번호를 그 때 병원 측에 잘못 전달했던 것 같다고, 기존 의료기록이 없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영어 가능한 직원이 1년 전에 병원을 퇴사했다는 수의사의 말을 전달하고, 다른 문의사항이 차후 있을 시

다시 BBB에 통역요청을 하시기로 하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