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연 / undefined

2007.06.28

택시기사님과의 오해 풀기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7-06-28 ------------------------------------------------------------------------------- 퇴근길 버스 안에서 받은 전화였습니다. 부산에서 한 경찰관이 외국인과 택시기사님과 오 해가 있는 것 같다고 통역을 부탁하시길래 우선 외국인과 통화하였더니 부산을 방문중인 데, 모 호텔에서 UN군 묘지에 가려고 이미 호텔에서 대략 예상할 수 있는 요금에 대한 정 보를 받은 상태에서 탑승한 택시의 기사님이 이동 중에 유턴을 세번씩이나 하더니 갑자 기 고속도로를 타는 등 본인이 보기에 의심이 가는 점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결국 의사소 통이 안되는 두 분이 실랑이를 하다가 근처 파출소로 가서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BBB 서 비스에 의존하게 된 것입니다. 한편 택시기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산은 워낙 막히는 교통상황이 빈번한 곳인데 특 히나 출퇴근시간이 되어 시간이 오래 걸리겠기에 시간을 단축하고저 거리는 더 되더라도 빠른 길로 돌아가려 했던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택시비는 받지 않아도 좋으니 오해나 풀어달라고 하셨고요. 그 외국인은 다시 본인은 분명 최단거리경로로 가달라고 했다는데 불필요해보이는 유턴 을 여러번 하고, 또 보이는 이정표에는 SEOUL이라고 써있고 하니 오해할 수 밖에 없지않 았겠냐고 하시더군요. 원래 자신이 알고 있는 금액으로 그냥 호텔에 태워주면 신고를 하 지 않겠다면서요. 아무래도 그 주문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기사님이 의도적으로 요금 더 많이 나오게 하려 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충분히 이해를 시켰습니다. 또한 그 외국인이 충분 히 그렇게 오해할 수 있었을 상황이라고 이해한다고 했고요. 결국엔 택시기사님이 괜한 오해를 산 것에 대해 속상해서 요금도 필요없으니 그냥 가겠다 고 하셨는지 그 외국인은 다른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돌아가야 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풀 고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